(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비와 송혜교 주연의 2004년작 한국 드라마 풀하우스가 중국에서 영화로 리메이크된다.
20일 제이커 등 중국 매체들은 풀하우스의 중국판 영화 '낭만만옥(浪漫滿屋)'이 전날 중국 저장성에서 크랭크인을 했으며, 데니스 오(41)와 장리(38)가 각각 남녀 주연을 맡는다고 전했다.
중국이 외국 영화에 대해 스크린 쿼터를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에 따른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이전엔 연간 한국영화 2∼3편 정도가 중국에서 개봉됐으나 한한령 이후로는 베테랑, 써니, 너의 결혼식 등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중국 영화들이 주로 개봉되고 있다.
작년 12월 나문희, 이희준 주연의 한국 영화 '오! 문희'가 한국 영화로는 6년 만에 중국 본토에서 개봉했으나 이후 후속 개봉작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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