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한화건설은 실외기 일체형 올인원(All-in-One) 에어컨 시스템을 개발해 자사 포레나 주거상품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에어컨은 하나의 장비와 덕트를 통해 냉방, 환기, 공기청정, 제습 기능이 가능하다.
또 냉방운전 때 실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양을 감지해 냉방과 환기가 동시에 가동되는 외기냉방 기능을 갖춰 창호를 열지 않아도 빠르게 실내를 청정상태로 만들고 다시 냉방모드로 자동 복귀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실내 환경을 확인해 시스템 제어를 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접목했다.
한화건설은 2010년 10월부터 환기전문업체인 솔로이엔씨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올해 4월 '열 회수 환기기구를 구비한 에어컨'으로 특허 등록해 성능테스트를 완료했다.
한화건설은 소형 아파트, 청년 주택, 주거형 오피스텔 등 소규모 주택이 주거시설로 주목받고 있지만 에어컨과 환기설비의 실내·외기를 설치할 공간이 협소하다는 점에서 이번 기술 개발이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