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김치연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입주할 한남동 관저 밑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밝혔다.
2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윤 대통령의 관저 입주로 GTX-A 공사가 지연되거나, 보강 비용이 들어간다면 이 또한 관저 이전에 따른 추가 비용이라고 볼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 의원이 관저 때문에 GTX-A 공사가 지연된 일이 없냐고 묻자 원 장관은 "전혀 없으며, 관저 밑은 이미 공사가 끝났다"고 밝혔다.
관저 입주 지연과 관련해 풍수 등 여러 유언비어가 돈다고 재차 지적하자 원 장관은 "근거가 없다"며 "이미 공사가 끝났기 때문에 손댈 게 없다"고 강한 어조로 답했다.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 8월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윤 대통령 내외는 아직 입주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장인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YTN라디오에 출연해 "관저 지하로 교통망이 뚫리기 때문에 보안 안전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관저 일대 13만6천603.8㎡는 군사시설보호구역(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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