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지난달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브이'의 배송 지연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면서 관련 상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4만7천302건을 분석한 결과 화장품 관련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전달과 비교해 화장품 세트 관련 상담은 211.6%, 각종 일반 화장품 관련 상담은 127.4% 늘었다.
화장품은 스타일브이 피해 다발 품목 중 하나로, 배송 지연과 환급 불이행 관련 내용이 많았다.
또 점퍼·재킷류(101.4%) 관련 상담도 전달보다 증가했는데, 배송 지연이나 사업자 연락 두절로 인한 환급 요청이 주를 이뤘다.
작년 9월과 비교해서도 스타일브이 피해와 연관되는 봉지면(1만5천188.9%), 화장품세트(500%), 각종 식품류(362.2%) 관련 상담이 크게 늘었다.
소비자원은 지난달 스타일브이 관련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피해 구제를 위해 협력해왔다.
또 이달 초에는 스타일브이와 대표자 및 사업장 소재지가 동일한 또 다른 쇼핑몰 '오시싸'(https://jbgn.co.kr)에 대해서도 피해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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