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만명 요금 두번 나가…삼천리 측 "자사 서버 문제 원인으로 보여"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의 가스요금 자동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삼천리 도시가스 일부 가입자의 요금이 중복 결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23일 삼천리에 따르면 도시가스 요금을 카카오페이 자동결제 서비스로 결제하는 일부 이용자들에게 21일과 22일 요금 결제가 각 1번씩 총 2번 이뤄지는 오류가 발생했다.
요금이 중복 결제된 이용자는 1만∼2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이번 카카오페이 결제 오류가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마비 사태의 영향일 가능성도 있다고 봤지만 원인 조사 결과 삼천리의 서버 문제 때문인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중복 결제된 요금은 전날 저녁 모두 환불 조치했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8년 모바일 고지·납부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청구서'에 요금 자동 납부 기능을 도입하고 삼천리 도시가스 가입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현재는 귀뚜라미에너지, 경남에너지, 미래엔서해에너지 등 다양한 도시가스 공급 업체들이 카카오페이 요금 납부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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