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왕세자, 아랍정상회의 불참…건강이상?

입력 2022-10-23 13:05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왕세자, 아랍정상회의 불참…건강이상?
알제리 대통령실 "여행하지 말라는 의사들 권고 따라 불참 방침 알려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37) 왕세자가 다음달 1∼2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릴 아랍정상회의에 불참키로 하면서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제리 대통령실은 22일 밤(현지시간) 입장문을 내고 무함마드 왕세자가 압델마드지드 테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아랍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데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두 지도자 사이의 전화통화에 관한 입장문을 내고 "두 형제 나라들 사이의 양자관계"를 논의했다고 밝혔으나, 무함마드 왕세자가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AP 통신에 따르면 알제리 대통령실이 낸 성명서에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테분 대통령에게 "11월 1일 알제에서 열릴 아랍정상회의에 불참하게 돼 유감이며, 이는 여행을 하지 말라는 의사들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AP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건강상 이유로 여행을 하지 않기로 한 적이 전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테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상황을 이해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왕세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올해 말로 만 87세가 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7남인 무함마드 왕세자는 2015년 부왕세자(제2 왕위계승권자)로 책봉되고 국방장관에 임명되면서 사우디의 실권자로 떠올랐다.
2017년에는 사촌형이며 친미파였던 무함마드 빈 나예프가 왕세자 지위와 내무장관직을 자진사퇴하면서 부왕세자에서 왕세자로 올라섰다. 올해 9월 27일부터는 총리직을 맡고 있다.
limhwas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