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군, 아프간 국경서 또 반군에 피격…"1명 사망"

입력 2022-10-24 13:22  

파키스탄군, 아프간 국경서 또 반군에 피격…"1명 사망"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군이 아프가니스탄 국경 인근에서 또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파키스탄군 홍보기관 ISPR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ISPR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북와지리스탄 지역 국경 초소가 아프간 국경 너머의 테러범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파키스탄군은 즉각 반격에 나섰지만, 교전 과정에서 군인 1명이 사망했다.
ISPR은 "아프간에 효과적인 국경 관리를 보장하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며 "아프간 영토가 파키스탄을 겨냥한 테러리스트의 활동에 사용된 점을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달 초에는 북와지리스탄 지역에서 정부군이 반군 은신처를 급습했고, 이 과정에서 정부군 병사 5명과 반군 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파키스탄-아프간 국경에서는 파키스탄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이 자주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에도 파키스탄군 5명 이상이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쿠람 지역에서 국경을 가로질러 날아온 총알 등에 맞고 사망했다.
지난 3월에는 파키스탄군이 북와지리스탄 지역으로 잠입하려던 괴한을 저지하다가 4명 이상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두 공격과 관련해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파키스탄 탈레반(TTP)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TTP는 '탈레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지난해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이 단체는 2007년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의 연합으로 결성됐으며, 파키스탄 현 정부를 '미국의 꼭두각시'로 보고 이슬람주의에 입각한 국가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들은 아프간과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 국경을 넘나들며 활동하며 파키스탄 북부에서 여러 테러도 일으켜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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