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국감서 주장…SKT 인프라 사장 "답변 곤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최근 한국 서비스의 화질을 낮춘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에 지불한 망 사용료가 다른 나라들에 낸 사용료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는 주장이 24일 국회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종렬 SKT[017670] 인프라 사장을 상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장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트위치가 우리나라 통신 3사에 북아메리카와 유럽 국가 대비 30배 이상, 아시아 국가 대비 15배 이상의 망 이용 대가를 지급한다"며 "이 회사가 국내에 내는 망 비용이 전 세계 지급액의 절반 이상"이라고 말했다.
강종렬 사장은 트위치가 자사에 내는 망 사용료에 대해 "콘텐츠 사업자(CP)와 개별 협상하는 사안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 "모 회사에서 주장한 내용을 우리가 답변하기는 곤란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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