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E1[017940]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과 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 등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전략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 관련 사업 기회 확보와 추진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수소·천연가스 혼합연소 수소터빈,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cracking)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E1은 LPG 저장·운송·공급 인프라와 유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수요 발굴, 청정 수소·암모니아 유통 방안 모색 등 최적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박 BG장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E1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시대를 앞당기는 협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청정 수소 대중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해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국책과제로 수소 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이다. 2025년 50% 수소 혼소, 2027년까지 100% 수소 전소 터빈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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