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끝나자 외국 기업인과 그 가족의 출입국 관련 편의를 증진할 방침을 밝혔다.
25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발개위 등 6개 부처는 이날 발표한 외자 촉진 관련 정책 조치에 외국 기업 관계자 등의 출입국 편리화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
조치는 "국제 비즈니스 인원의 왕래를 편리하게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방역을 잘한다는 전제 하에서 다국적 회사·외국 투자기업의 고위 관리자와 기술 인력 및 그 가족의 출입국을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치는 "각 지방은 외국 인원의 왕래 관련 패스트트랙(출입국 절차 간소화)과 현지 실제 상황을 결합해 한층 더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함으로써 외국 인원의 중국 방문에 편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대회 이후 중국의 방역 정책 변화 여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일단 현재의 방역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 하에, 오랜 고강도 방역에 지친 외자 기업들의 이탈을 막고, 신규 투자를 촉진하려는 차원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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