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연결 기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한 1조1천769억원, 영업이익은 122% 늘어난 74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중국 시장 매출은 경기침체 우려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역 봉쇄 영향으로 9.9% 감소했으나 신흥시장 매출은 인프라 투자 활성화로 21% 늘었다. 선진(북미·유럽)시장 매출은 경기 호조세와 판매 경로 강화, 소형 굴착기·컴팩트 휠로더(CWL)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2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물류난 등으로 이연된 수요의 현실화로 신흥·선진 시장 수익성이 개선되고 엔진 사업 수요도 증가하면서 큰폭으로 상승했다.
엔진 사업 부문에서는 발전기, 산업용 소형 장비 등에 쓰이는 엔진 수요가 급증해 전년 대비 39.3% 증가한 2천98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38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 경영환경 속에서도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 자원국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며 "이들 지역에서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대형 기종 판매에 집중하며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