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플랫폼 택시 일부 업체들이 사업자 단체 구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코액터스와 레인포컴퍼니, 파파모빌리티는 '플랫폼운송사업자연합회'(가칭)를 결성하기로 하고 단체 형태와 출범 시점 등 구체적 방침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렌터카를 빌려 운행하는 형태의 '타입1' 사업자로, 택시 면허가 없어도 운송 사업을 할 수 있다. 단 매출의 5%를 사회적 기여금으로 내야 하고 총량 규제(현재 420대)도 받는다.
플랫폼 택시 업계에서 사업자들이 단체 구성에 나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향후 정부와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제도 개선 등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스타트업인 플랫폼 택시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국토교통부와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사단법인이든 연합체든 형태를 만들어 같이 의견을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약 두 달 전부터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