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옛 두산중공업)는 세계 1위 금속 3D 프린터 기업인 독일 EOS와 기술개발과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EOS는 3D 프린터 관련 소프트웨어와 소재·공정 기술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용자 피드백과 기술 요구사항을 공유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EOS 신제품 베타 테스트에도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4년부터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 전투기 시제기에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부품을 공급해왔다. 지난해에는 창원 본사에 국내 최대 규모 3D 프린팅 팹(제조공장)을 준공했다.
또 지난 6월엔 EOS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 코발트 합금 3D 프린팅 공정 개발을 완료해 향후 노후 가스터빈 보수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EOS와의 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3D 프린팅 장비와 기술을 더욱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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