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위메이드[112040]가 올해 3분기 적자 전환했음에도 26일 주가가 10% 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10.48% 상승한 5만2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101730](3.41%), 위메이드플레이[123420](17.09%)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2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천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순손실은 885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위메이드맥스는 영업이익 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영업손실 5억 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2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억7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이드는 적자 전환 소식에 장 초반 4만6천50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했다.
위메이드맥스가 3분기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고,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모두 3분기 매출 증가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전화회의에서 "지난주 블록체인 메인넷(메인 네트워크) 위믹스 3.0을 오픈했고,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법정통화에 가치가 연동되는 코인) 위믹스달러를 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믹스 달러는 위믹스 3.0의 거래 수단으로써 위믹스 생태계 확장의 근간이 될 뿐만 아니라, 거대한 디지털 경제의 기축 통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3분기 들어 저조한 위믹스 실적에 대해서는 "게임 출시에 가속도가 붙고 있어 3분기가 월간 이용자 수 면에서 '바닥'이고, 이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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