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치유농업, 아동·청소년 건강에 긍정적 영향"

입력 2022-10-26 14:23  

농진청 "치유농업, 아동·청소년 건강에 긍정적 영향"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촌진흥청은 식물을 재배하거나 텃밭을 가꾸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아동·청소년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치유농업은 건강 회복과 유지, 증진을 위해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활동을 뜻한다.
농진청은 우울, 불안 등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8팀을 대상으로 지난 6∼8월 12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여 아동·청소년의 우울감 정도가 39.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참가자들이 겪는 '중한 우울'이 '정상'으로 개선되는 사례도 있었다.
농진청은 참가자들의 신체 저하 요인도 48.6% 감소해 이전보다 활동적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이와 별개로 12주간 목공활동과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의 골격근량이 18.4% 증가했고 학교생활 적응력도 향상되는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내년부터는 이런 치유농업 관련 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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