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전투력 현대화 달성' 목표 반영한 듯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공산당의 헌법 격인 당장(黨章·당헌)에 중국 군대를 세계 일류 군대로 만든다는 목표가 새롭게 명기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최근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개정된 당장과 종전 당장을 비교한 결과 '총강' 부분의 군사 건설 관련 내용에서 '인민군대를 세계 일류군대로 건설한다'는 문구가 새롭게 삽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인민해방군 창건 100주년인 2027년까지 중국군의 전투력 현대화를 이뤄 세계 정상급 군사력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최근 당 대회(16∼22일) 업무 보고를 통해 핵무력 증강을 의미하는 '강대한 위력 체계 구축' 의지를 천명하고, 실전 훈련을 심화해 국지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 지도부 출범 다음날인 24일 집권 3기 첫 공식 일정으로 군 수뇌부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당 대회에 대해 "건군 100년의 분투 목표를 기한 내에 실현하고, 우리 군을 세계 일류 군대로 만드는 데에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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