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민생회의…"외국인 관광객 숙박비 부가세 환급 연장"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박원희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신적 관광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광기업 육성펀드를 추가로 5천억원 조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관광기업들도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어서 관광산업이 적극적으로 커갈 수 있도록 재정 면에서도 확실히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광기업 육성펀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천281억원이 조성돼 지난 5월 말 기준 1천442억원(63.2%)이 집행됐다.
관광산업에 1천57억원, 공모전 등을 통해 관광공사가 선정한 기업에 258억원이 각각 투자됐다.
정부는 2027년까지 6년간 관광기업 육성펀드를 추가로 5천29억원 조성해 관광산업 지원에 나선다.
재투자액 482억원을 포함해 관광기금의 출자로 3천500억원, 민간자본으로 1천529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비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이 올해 말에 만료된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가세 환급 특례를 2025년까지 3년 추가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호텔에 직접 숙박료를 지불한 외국인 관광객은 환급전표를 받아 환급창구 운영사업자에게 내면 부가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
정부는 특례 연장을 올해 세제개편안에 반영해 추진한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