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충남 태안군에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안정된 일자리 마련을 위한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중학교 폐교 부지 내 2개 동을 리모델링해 마련한 특화사업장은 식용 곤충을 사육해 판매하기 위한 시설로 사육실, 실습장, 건조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식용 곤충으로 흰점박이꽃무지를 기르며 유충(굼벵이)에서 코쿤(번데기)을 거쳐 성충까지 단계별로 사육시킨다. 유충은 동결건조해 출하되며 성충은 종자용으로 사용된다.
중기부는 "동결건조된 유충은 연간 500kg 정도 생산이 가능하며 이를 판매하면 약 1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세무, 회계, 노무, 법률 등 실무 지원과 사회화 교육을 하고 발달장애인 부모에게 심리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은행[024110]은 특화사업장 구축에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돌보고 치유하는 힐링 공간 조성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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