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뉴질랜드관광청은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인 뉴질랜드에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을 28일 소개했다.
뉴질랜드의 봄은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데, 온화한 기후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여름 성수기보다 덜 붐비기 때문에 더욱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더니든
뉴질랜드 남섬의 더니든은 상대적으로 봄이 늦게 찾아오는 편이지만,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변화를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뉴질랜드의 유일한 고성인 라나크 성에는 '뉴질랜드 가든스 트러스트'에서 국제 정원으로 손꼽힌 라나크 정원이 있다.
성을 감싸듯 조성된 약 2만8천㎡ 규모의 공원에서는 봄을 맞아 잠에서 갓 깬 듯한 신록의 기운을 만끽해 볼 수 있다.
◇ 피오르드랜드
'폭포의 계절'이라는 별명을 얻은 뉴질랜드의 봄은 겨우내 꽝꽝 얼어붙었던 얼음이 녹아내리는 계절이다. 시냇가의 수량도 불어나고 유속이 빨라진다.
특히 봄철의 피오르드랜드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인상적인 뉴질랜드 자연의 경이를 엿볼 수 있다.
◇ 오클랜드
오클랜드의 10월 평균 최고 기온은 18°C로 온화하다.
특히 남동쪽에 있는 콘월 공원은 벚꽃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힌다.
◇ 호비튼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촬영지로 인기 있는 와이카토 지역의 관광 명소 호비튼은 목가적인 자연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특히 봄이 오면 중간계의 정원에 블루벨, 벚꽃 등 다양한 꽃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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