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샘[00924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26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4천7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홈리모델링 매출이 25.1% 감소했고 홈퍼니싱 매출은 16.3% 줄었다. 다만 B2B(기업간 거래) 매출은 21.4% 증가했다.
순손실은 81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한샘 관계자는 실적 악화에 대해 "주택거래량 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7∼8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6% 감소했고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8.6%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인건비, 임대비 상승 등 비용 부담과 함께 DT(디지털전환) 컨설팅 등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한샘은 시장 회복 국면에 대비해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초 인테리어·리모델링 콘텐츠를 담은 플랫폼을 론칭하고 부분 시공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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