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열풍에 제로칼로리 음료 인기…구매자 60%는 2030

입력 2022-10-30 06:17  

건강관리 열풍에 제로칼로리 음료 인기…구매자 60%는 2030
CU, 올해 제로칼로리 음료 판매량 2019년보다 15.3배↑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코로나 사태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관리 열풍이 불어 제로칼로리 음료 판매량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표시기준에 따르면 식품 100㎖당 열량이 4㎉ 미만이거나, 1회 제공량당 5㎉ 미만이면 '제로칼로리'로 표시할 수 있다.



편의점 CU는 올해 제로칼로리 음료(주류 제외) 매출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15.3배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보다는 112.5% 늘었다.
CU가 판매하는 제로칼로리 음료 제품 수는 2019년 6개, 2020년 10개, 지난해 17개, 올해 28개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건강관리 열풍을 주도하는 젊은 세대가 제로칼로리 음료의 주 소비층이다.
제로칼로리 음료 구매자 중 20·30대 비율은 최근 3년간 60%를 상회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1∼10월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상위 5개 제품은 펩시제로 500mL, 코카콜라제로500mL, 칠성사이다 제로 500mL, 복숭아제로아이스 500mL, 펩시콜라제로캔 355mL 순으로 나타났다.



GS25도 올해 제로칼로리 음료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9배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는 71.1% 증가했다.
GS25에 따르면 2020년 4개에 불과했던 제로칼로리 음료 제품 수는 현재 25개로 대폭 늘었다.
최근 3년간 제로칼로리 음료리 구매자 중 20·30세대 비중도 줄곧 65%를 웃도는 등 젊은 세대 사이에서 건강관리 트렌드가 반영됐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올해 제로칼로리 음료 판매량이 2019년 동기 대비 9배 늘었고, 지난해보다는 45%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제로칼로리 음료 제품 수는 최근 3년간 총 14개 증가했다.
buil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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