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프랑스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외교부는 30일(현지시간) BFM 방송에 부상한 프랑스인 2명은 병원에서 퇴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프랑스인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프랑스에 있는 가족에게 연락해, 이태원 참사로 걱정하고 있을 가족을 안심시켜달라는 글을 트위터 등에 올렸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에 프랑스어와 한글로 "이태원 참사에 서울 시민들과 한국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프랑스는 여러분 곁에 있다"고 썼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전날 밤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일대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벌어진 참사 소식을 비중 있게 전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사고로 한국 시간 30일 오후 5시 기준 153명이 숨지고 133명이 다쳐 2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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