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애도의 마음 남겨주세요"…국내외 플랫폼 추모 물결(종합)

입력 2022-10-31 14:46   수정 2022-10-31 15:42

[이태원 참사] "애도의 마음 남겨주세요"…국내외 플랫폼 추모 물결(종합)
네이버·카카오·토스·트위터·구글·유튜브 등 참여…"마케팅 푸시도 지양"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오규진 임성호 기자 = 국내외 플랫폼 업계는 3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애도하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네이버[035420]는 이날 모바일과 웹 첫 화면 상단에 '깊이 애도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추모 리본을 띄웠다.
모바일 첫 화면에는 이태원 사고 관련 최신 기사, 추모 게시판, 생방송 뉴스 특보 보기 등을 노출하고 있다.

추모 게시판은 별도 게시글을 쓰는 공간이 아니라 버튼을 눌러 리본을 발급하는 방식이다. 오후 2시 37분 기준 40만4천여 명이 동참했다.
카카오[035720]도 나우, 다음, 카카오톡 뷰 탭 등에서 'TV뉴스 특보', '실시간 뉴스', '추모 게시판'을 노출하고 있다.
카카오 추모 게시판 역시 2차 피해나 혐오 확산 방지를 위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문구로만 작성이 가능하다. 현재 3만3천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도 31일 오후 소셜미디어에 국화 사진과 함께 이태원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글을 올렸다.
토스 관계자는 "애도 기간에는 토스 앱 내에서 기능성 푸시 외 마케팅 푸시를 지양하고, 마케팅 포스팅 등도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탐색하기' 기능에 '이태원 사고 관련 최신 업데이트' 탭을 신설했으며 이곳에서 정부 기관·언론 공식 계정에서 올린 이태원 참사 관련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세계 1위 포털 구글도 이날 검색창 아래 조의 표시를 노출했다.
구글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는 이태원 참사 현장을 그대로 담은 영상, 사진, 허위 사실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는 영상을 삭제하는 대신 공신력 있는 콘텐츠를 부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책 위반 경계선상에 있는 콘텐츠와 사용자에게 유해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확산 줄이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isa@yna.co.kr, acdc@yna.co.kr,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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