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외국기업협회와 함께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2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서영훈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외국인 투자 유치에 기여한 44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조치영 온세미컨덕터코리아 전무이사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조 전무이사는 3억8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차량용 반도체인 실로콘카바이드(SiC) 양산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1억2천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협력사 기술이전과 위탁생산을 확대한 츠츠미 히데유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회장에게 수여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는 현재 국내 수출의 17.9%, 고용의 5.4%를 차지하며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295억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3분기 누적 신고금액 기준으로 200억달러 선을 돌파했다.
특히 반도체·전기차·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가 다수 유입되며 제조업 투자가 152%나 증가했다.
안 본부장은 "외국인투자기업들은 한국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며 "최근에도 첨단산업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투자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에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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