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1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1,410원대까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1원 내린 달러당 1,417.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원 오른 1,428.5원에 개장한 뒤 하락해 오후에는 1,414.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환율은 이날 위안/달러 환율에 연동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오전 중 7.35위안대에서 오후 7.27위안대까지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수도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약 4천92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1월 FOMC에서도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12월 금리 인상 폭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우려해 12월부터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5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3.70원)에서 5.1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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