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독일과 일본 정상은 1일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 강화를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독일이 최근 일본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 전투기와 함정을 파견하고 있다며 "이런 교류는 안보 관계 강화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도 계속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일본이 5년 이내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위한 방위비를 확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사흘 일정으로 이날 일본을 방문했다. 그는 이어 3∼5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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