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은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당장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무모한 불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미국 인력이나 영토, 동맹들에 즉각적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발사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과 함께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준다"고 강조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10여발을 동·서해로 발사했다. 1발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속초 동쪽 57㎞ 해역에 떨어졌다. 이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비행한 탓에 울릉군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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