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GC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티바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서한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아티바는 2019년 GC셀과 GC녹십자홀딩스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법인으로, GC셀이 기술 이전한 세포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서한에서 아티바는 "S-1 파일(기업공개 서류 양식)을 포함한 등록 신고서를 철회해주길 SEC에 정중하게 요청한다"며 "아직 이 서류는 SEC로부터 효력이 공표되지 않았고 증권도 하나도 판매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아티바는 지난해 4월 1억 달러 상당의 공모금액을 목표로 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아티바는 SEC에 제출한 서류에 대해 반환 요청도 했다.
그러면서 "등록 신고서 제출에 따른 비용을 환불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나중에 등록 신고서를 제출할 때 쓸 수 있도록 적립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C셀은 "나스닥 상장 철회는 사실"이라며 "세부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티바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기관인 벤록 헬스케어 캐피털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B(일정 규모를 갖춘 뒤 인력 확보·마케팅을 위해 받는 투자) 자금 조달로 지난해 1억2천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2020년에는 시리즈A(시제품 개발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 직전까지 받는 투자) 투자로 7천800만 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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