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주가가 올해 지속해서 하락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포함된 기업들 중 수익률이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메타 주가는 3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1.80% 하락한 88.91달러(12만6만696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말 336.35달러(47만9천298원)에서 73.5% 떨어졌다. S&P500 지수에 포함된 500개 기업 가운데 하락률이 1위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올해 하락률이 70%를 상회하는 것은 메타를 포함해 3개 종목이다.
글로벌 투명 치아 교정장치 기업인 얼라인 테크놀로지가 73.2% 떨어졌고, 가정용 발전기 및 태양광 업체인 제네락 홀딩스도 71.1% 하락했다.
메타 주가는 이들 기업 주가보다도 더 내려간 것이다. 시가총액도 2천357억 달러까지 줄어들며 뉴욕증시에서 시총 순위가 25위까지 밀려났다.
메타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기간보다 처음으로 줄어들며 역성장한 데 이어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4분기 또한 1년 전의 매출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