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데이터, 하반기 앱 트렌드 발표…"소개팅 앱 이용자 83% 남성"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 하반기 들어 모임·공연·외식 앱 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HN데이터는 4일 '2022 하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하고 지난달 기준 안드로이드 이용자 2천800만 명의 앱 설치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예매 앱 '티켓링크' 설치율은 지난 5월 대비 10월에 19.6% 증가했다. 이어 롯데월드(16.1%), 에버랜드(16%), 인터파크 티켓(12.6%) 등이 뒤를 따랐다.
영화관 앱 설치율 증가 폭은 롯데시네마(4.9%), 메가박스(2.2%), CGV(0.6%) 순서로 나타났다.
지난달 채팅·모임 플랫폼 이용자 수 1위는 지역 기반의 취미 모임 서비스 '소모임'이었다.
또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 '문토' 역시 5월 대비 설치 수가 102.2% 증가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소모임'·'문토' 등 모임 플랫폼 서비스는 20대·30대의 설치 비중이 77%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소개팅 앱 이용자의 성별 비중은 남성이 평균 83%로 압도적이었으며, 여성 성비는 '탄탄'(20%), '틴더'(19%), '위피'(14%) 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 외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음식점 웨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치테이블', '테이블링' 앱 설치 수는 각각 64.3%, 44% 증가했다.
특히 '캐치테이블'은 20대·30대 연령층의 비중이 71%에 달했는데, 국내 예약 앱 최초로 인스타그램 예약 기능을 연동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됐다.
이밖에 쇼핑 앱 부문에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중고나라'(20%), '알리익스프레스'(18%), '공구마켓'(15%) 등 절약 트렌드를 나타내는 앱들이 증가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