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육용오리 농장서 AI 확진…올가을 들어 4번째

입력 2022-11-04 18:24  

청주 육용오리 농장서 AI 확진…올가을 들어 4번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북 청주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올가을 들어 가금농장에서 AI가 확진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이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1만2천마리가 사육됐는데 살처분됐다.
중수본은 AI 발생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충북, 세종, 충남 천안과 AI 발생농장 계열사 가금농장·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서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를 실시했다.
또 반경 10km 내 37개 농장 및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시설·차량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와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중수본은 전국 가금농장 일제 정밀검사를 오는 9일까지 실시하고 403개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외국인 고용농장 등 취약농장에 대해 11일까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사육 농가는 AI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농장 소독을 철저히 하고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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