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충전금, 통장에 옮겨 예금자 보호·최고 4% 이자
통장 이용 고객 결제 시 최대 3% 포인트 적립 혜택도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하나은행은 네이버페이 충전금을 하나은행 제휴 통장에 보관하고, 일반 입출금통장 예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네이버페이 충전금에 대해 예금자 보호와 이자·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먼저 50만좌에 한정해 판매한다.
고객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신규 개설하면 네이버페이 충전금은 자동으로 고객 명의 하나은행 제휴 계좌인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에 보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선불충전금을 통장에 넣으면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안전하게 보호되고 통장에 보관된 금액에 대해서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며 "통장에 예치된 금액 내에서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금액만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충전금 부족으로 결제가 되지 않거나 필요 이상으로 충전된 금액을 환급받는 번거로움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출시부터 6개월 이내에 신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가입일로부터 1년간 최대 100만원까지 연 4%(세전)의 금리를 준다.
포인트 적립 혜택도 있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이용 고객들이 선불충전금을 통해 결제한 금액의 최대 3.0%가 포인트로 적립되며,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를 대중교통을 포함한 국내외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도 결제 금액의 최대 1.2%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금융을 넘어선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금융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하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 혁신 금융 문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체크카드는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적립과 이자, 충전금 보호라는 세 가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결제 경험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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