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G20 미중정상회담 가능성에 "일정 확정 모색"

입력 2022-11-08 06:12  

백악관, G20 미중정상회담 가능성에 "일정 확정 모색"
바이든, 11~16일 이집트·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
바이든, 이스라엘 네타냐후와 통화…총선 승리 축하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전 총리와 통화를 하고 총선 승리를 축하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파트너십의 강력함을 재확인하고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란의 공격 위협에 맞선 대응을 포함해 더 많은 추가 협정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화했다"고 적었다.
한편 장-피에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집트 및 아시아 순방 일정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일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에 참석한 뒤 12~13일에는 캄보디아로 이동해 미국·아세안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13일부터 16일까지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여한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대면회담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알다시피 양쪽 모두 구체적인 일정 확정을 위해 모색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언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선 "바이든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했듯 의향이 전혀 없다"며 "미국은 러시아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우크라이나도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8일 예정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한다 하더라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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