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개발 중인 면역항암 신약(랩스아이엘투아날로그)이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정부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이 맡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랩스아이엘투아날로그는 면역세포의 분화, 생존 등을 조절하는 'IL-2 변이체'를 활용한 신약으로, 항암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항종양 효능이 극대화된 랩스아이엘투아날로그는 단독 요법은 물론,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시 면역반응 증가를 통해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국가지원 과제 선정에 힘입어, 최종 상용화를 위한 후속 개발을 빠르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된 한미약품의 신약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치료제, 불응성 악성 혈액암·고형암 표적 항암제를 포함해 3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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