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구기금과 공동 개최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통계청은 '인구회복력 구축'을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서울 몬드리안 호텔에서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저출산·고령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통계청과 유엔인구기금은 저출산·고령화 대응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매년 심포지엄을 해왔다.
심포지엄은 저출산·고령화를 포함한 인적자본, 인구이동, 양성 불평등에 관한 7개 세션으로 구성돼 주제별 발표와 정책토론으로 진행된다.
'인구회복력을 위한 데이터의 중요성' 세션에서는 최근 통계청에서 진행한 인구주택총조사와 북한통계 개선과 관련된 추진 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훈 통계청장은 개회사에서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해 시의성 있고 정확한 데이터는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한국 통계청은 인구추계 작성 주기를 단축하고 '저출산 연관지표체계'를 구축해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심포지엄의 지속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저출산·고령화 대응 글로벌 커뮤니티 형성 등의 개선 방안도 제안했다.
디에네 케이타(Deine Keita) 유엔인구기금 부총재는 "인구 변화에 탄력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구회복력을 제공하는 제도를 갖춘 국제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라며 "이를 위해 한국 통계청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올해 심포지엄에는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을 포함해 국내외 30여 개국 국회의원과 장·차관,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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