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스타 출품작 9종 공개…"4년만의 귀환서 글로벌 정조준"

입력 2022-11-08 14:30   수정 2022-11-08 14:48

넥슨, 지스타 출품작 9종 공개…"4년만의 귀환서 글로벌 정조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멀티플랫폼·글로벌에 집중"
안전 위해 간격 두고 시연…CPR 담당자·제세동기도 배치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넥슨이 오는 17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G-STAR) 2022를 앞두고 출품작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넥슨은 8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마비노기 모바일'·'퍼스트 디센던트'·'카트라이더 드리프트'·'데이브 더 다이버' 4종을 지스타 부스에서 시연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귀환'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4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 300개 부스 규모의 시연존에 560여 대의 시연 기기를 설치한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지난 4년간 만들어온 결과물을 들고 '재미'를 만들어내는 게임사로서 지스타에 돌아왔다"며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신작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연작은 개발이 상당 부분 진척돼 발매를 앞둔 프로젝트로, 이 중 '데이브 더 다이버'는 이미 지난달 말 스팀에 얼리 액세스(유료사전체험판)로 출시돼 전날 인기 게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스타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선보인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영상으로 선보일 신작 '프로젝트 AK', '프로젝트 오버킬', '갓썸: 클래시 오브 갓', '환세취호전 온라인', '나이트 워커' 5종도 공개했다.
'프로젝트 AK'는 넥슨의 히트작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에 기반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원작으로부터 800년 전을 배경으로 하는 진중한 분위기의 콘솔 게임이다.
이 대표는 '프로젝트 AK'에 대해 "컨트롤과 액션성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소울라이크('다크 소울' 시리즈에 영향받은 액션 게임) 장르"라며 "(개발사인) 네오플에서 '올해의 게임(GOTY) 상을 받아보자' 하고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지스타 출품작 외에도 준비 중인 여러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넥슨게임즈[225570]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DX'는 과거 넥슨이 서비스했던 '야생의 땅: 듀랑고'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이다.
듀랑고는 서비스를 시작한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게이머와 업계의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듬해 서비스를 종료,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이 대표는 "공룡, 생존, 제작이라는 원작 게임의 키워드를 가져가면서도 독자적인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넥슨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리바운드'는 2012년 열악한 환경에서 꿈에 도전하는 부산 중앙고 농구부 학생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다.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은희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이 대표는 "넥슨이 본업인 게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북돋을 방법을 고민했고, 영화를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주고자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8년 이후 오랜만에 지스타에 복귀한 넥슨의 향후 비전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이 대표는 "우리 개발 방향이 2019년 이후 '멀티플랫폼'과 '글로벌 지향'으로 바뀌었다"며 "2023년까지는 기존 IP를 중심으로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을 만들되 2024년부터는 새로운 IP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간 넥슨이 보여주었던 확률형 아이템 위주의 BM(수익모델)과 관련해서는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들에서는 콘솔에 걸맞은 BM을 선보일 것이고, PC·모바일식 BM을 도입할 계획은 지금도, 앞으로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9년 이후 프로젝트팀 규모를 키웠다"며 "200명, 300명 되는 팀을 이끌 수 있는 PD(프로듀서)와 디렉터를 장기적 기획 하에서 양성하는 것이 큰 목표"라고도 설명했다.
최성욱 넥슨코리아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지스타 현장에서의 인파 관리 대책과 관련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기 인원이 많이 몰리는 것을 고려해 간격을 두고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심폐소생술 가능 인원과 제세동기도 곳곳에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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