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 상장 철회 소식에 최대 주주인 지니뮤직[043610]의 주가가 9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지니뮤직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26% 떨어진 3천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주가는 전일 대비 5.81% 급락한 3천645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약 2억3천만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밀리의서재는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등으로 위축된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이 플랫폼 기업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재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회사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밝혔다.
밀리의서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 시점을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밀리의서재는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인 전자책 구독 플랫폼 기업으로, 작년 9월 지니뮤직에 인수돼 KT그룹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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