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친한파 인사…만찬에 김동관 부회장 등 세 아들도 배석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환담했다.
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저녁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퓰너 회장과 2시간 넘게 만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경제·외교 현안, 한미 우호 관계 증진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퓰너 회장이 자유 시장경제와 한미동맹 등을 모색하는 국내 포럼 참가를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만찬에는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009830] 부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088350] 부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도 참석해 세계질서 변화와 경제 안보 등에 대한 대화를 경청했다.
미국 내 최고의 아시아 전문가이자 친한파로 알려진 퓰너 회장과의 환담은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약 40여 년간 친분을 이어오며 기회가 닿을 때마다 만나 한미간 현안과 국제 경제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눠왔다.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 설립에 참여한 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헤리티지재단 내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창립,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퓰너 회장과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활발한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화그룹은 전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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