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은 LG전자[066570]와 협업해 LG 스마트TV용 멜론 앱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앱은 LG전자의 스마트TV용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webOS)'에 탑재돼 TV와 이동형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프로젝터인 LG 시네빔 등에서 멜론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018년 이후 출시된 모든 LG 스마트TV의 콘텐츠 스토어에서 멜론 앱을 내려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LG 스탠바이미와 웹OS 4.0 이상을 지원하는 LG 시네빔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이용하면 된다.
멜론 회원들은 스마트폰과 PC 등에서 쓰던 기존의 멜론이용권 그대로 LG TV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멜론에 신규가입하거나 새로 결제하는 고객은 출시 기념으로 이용권 할인 혜택을 준다.
멜론은 LG TV에서 육아용 '멜론 키즈' 서비스를 주요 메뉴로 제공한다. '멜론 키즈'에서는 로보카 폴리, 핑크퐁, 뽀로로, 헬로 카봇 등 유명 캐릭터의 공식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창작동요와 영어동요, 동화, 꿀잠 클래식 등의 키즈 오디오 콘텐츠도 제공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송유경 멜론전략그룹장은 "대표 뮤직플랫폼으로 오랫동안 음악 콘텐츠의 경계 확장에 앞장서 온 멜론이 이번엔 LG전자의 웹OS 생태계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음악이 스마트홈의 핵심 콘텐츠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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