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하원, 공화 219석-민주 216석…상원은 민주·공화 각 46석 차지"
CNN "하원, 공화 185석-민주 160석"…ABC "하원, 공화 207석-민주 184석"
상원, 조지아·펜실베이니아 등서 초접전…당락 확정에 시간 걸릴 수도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이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NBC 방송이 예측했다.
NBC는 이날 연방 하원선거에서 전체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19석을, 민주당이 216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9일 자정께 보도했다.
실제로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하면 2018년 이후 4년 만에 하원 다수당이 된다.
하원 선거에서는 218석을 확보하면 다수당이 되는데 NBC 예측대로라면 공화당이 간신히 승리한 것이 된다. 그만큼 민주당이 예상과 달리 선전했다는 뜻이 된다.
앞서 선거일 직전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이 하원에서 크게 앞서며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면 기존 정부의 정책을 집중적으로 견제·비판하며 뒤집기를 시도하는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제동이 걸리면서 정국이 경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미 언론도 개표 상황을 속속 전하며 공화당의 하원 우세를 점치고 있다.
CNN은 개표를 토대로 지금까지 공화당 185석, 민주당 160석, ABC는 공화당 207석, 민주당 184석, WP는 공화당 174석, 132석을 확보한 것으로 예측했다.
상원의 경우 NBC는 지금까지 개표 결과 민주당과 공화당이 46석씩 확보한 것으로 예측했다. CNN과 ABC 방송도 양당이 46석씩 확보한 것으로 전했고, WP는 민주당이 47석, 공화당이 46석을 얻어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예측했다.
상원 의원 선거의 경우 현재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주 등 일부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에서 양당 후보들이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승패를 확정하려면 모든 투표용지를 개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우편투표의 경우 개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최종적으로 당선자를 결정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은 전체 100석 중 51석을 확보해야 다수당이 되며, 50석씩 동률일 경우 당연직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민주당이 다수당을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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