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트위터가 진짜로 확인된 계정에 부여해온 파란색 체크 외에 회색 '공식(official)' 표시를 도입한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 출시에 맞춰 이와는 별도로 선별된 일부 계정에 '공식' 표시를 도입하기로 했다.
트위터는 앞서 2009년부터 공공기관이나 기업, 단체, 유명인사 등의 트위터 계정이 진짜로 확인되면 파란색 체크 표시를 부여해 왔다. 현재 이런 인증 계정은 약 42만3천개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회사는 월 8달러짜리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파란색 체크 표시를 부여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정책은 타인 사칭이나 가짜 정보 유포를 방지하는 기능에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를 사고 있다.
AP통신은 '공식' 표시 도입이 트위터에는 타협안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파란색 체크를 인증 표시로 여겨온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추가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의 상품관리 담당 임원인 에스터 크로퍼드는 트위터에 "기존 인증 계정이 모두 '공식' 표시를 받는 것은 아니고, 구입 가능한 것도 아니다"라며 "정부 계정과 기업, 주요 언론사, 출판사, 공인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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