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국립중앙박물관 AR로 둘러볼 베타테스터 모집

네이버랩스, 국립중앙박물관 AR로 둘러볼 베타테스터 모집
이달 14∼25일, 다음 달 5∼16일…박물관 홈페이지서 신청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네이버랩스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디지털트윈 기반의 증강현실(AR) 관람 경험을 위한 'AR 내비게이션 서비스'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테스트는 오는 14∼25일, 다음 달 5∼16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체험을 희망하는 관람객들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AR 내비게이션은 네이버가 신사옥 '1784'에서 구현한 것처럼 네이버랩스가 고도화 중인 기술 기반 융합 생태계 '아크버스'(ARCVERSE)가 적용된 사례다.
1784에서는 5G와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로봇이 우편물 배달 등으로 직원들의 업무를 돕는다면, 박물관에서는 정밀한 실내 측위 기술과 AR 기능을 활용해 관람객들의 생생한 관람 경험을 돕는다.


관람객들은 AR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제 박물관을 방문한 것처럼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네이버랩스는 기대한다. 기존에 GPS만으로는 어려웠던 실내 정밀 측위가 가능해져 박물관 내의 현재 위치와 관람 경로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는 게 네이버랩스의 설명이다.
또 빗살무늬토기 북한산 진흥왕순수비 등 특정 전시품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유물의 상세 모습이나 발견 당시의 환경을 증강현실로 구현해 더욱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다.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전시 일부 공간은 AR투어 모드도 제공된다. 유적이나 유물이 있었던 현장이나 과거 시대에 실제로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네이버랩스는 강조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랩스의 고도화된 기술을 통해 관람객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보다 생생하고 가치 있게 박물관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조만간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아크아이(ARC eye)는 그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니즈가 있었던 만큼 국립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도 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NAPHOTO path='PCM20221027000207990_P2.jpg' id='PCM20221027000207990' title='1784의 네이버랩스 연구실' caption='[촬영 임성호]'/>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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