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 성장주인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11일 미국 뉴욕증시의 훈풍에 힘입어 8% 이상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8.81% 오른 19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도 전일 대비 8.46% 오른 5만5천1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폭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의 랠리를 펼쳤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60.97포인트(7.35%) 폭등한 11,114.15에 장을 마감해 대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9월(8.2%)은 물론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7.7% 올랐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형성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전망으로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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