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548억 원으로 15.8% 올라…"클라우드·라이프케어 호실적"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3억8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5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났다.
한글과컴퓨터는 호실적에 대해 기존 주력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낸 데 더해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와 연결 종속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372910]의 신사업 가시화가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안전 장비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올렸고, 지난해부터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주력하는 국방사업 부문에서 과학화 교전훈련 장비 체계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며 수익이 개선됐다.
한글과컴퓨터는 4분기에도 지속해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한컴오피스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 출시를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의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한 데 이어 공공분야의 클라우드 전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7월 한컴MDS를 포함한 12개 계열사의 지분을 총 950억 원에 매각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도 이어가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매각에 따라 기존의 현금성 자산을 포함해 실질적으로 1천2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한컴의 지속적인 성장과 시너지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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