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초급속 충전기 전문업체 SK시그넷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전기차 충전기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함께하는 회복, 더 강한 회복'을 주제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위해 현지에 총 64기의 전기차 급속충전기가 설치됐고, 이중 절반 이상인 37기의 급속충전기를 SK시그넷이 공급·설치했다.
SK시그넷의 충전기는 회담장 부근 공식 충전소에 설치돼 주요 20개국 VIP 차량 충전을 지원한다.
이번에 설치된 제품은 기존 SK시그넷의 표준형 제품을 발리 현지의 전력 설비 조건에 맞춰 개량한 특수 모델이다. 이번 정상회의가 끝나면 충전기는 인도네시아 전국 거점으로 이전·설치해 활용된다.
SK시그넷은 '2010 제5회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도 200㎾급 전기차 충전기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바 있다.
박흥준 SK시그넷 마케팅본부장은 "전기차뿐만 아닌 도심항공교통(UAM), 보트(e-Boat), 선박(e-Vessel)을 포함한 항공·해양 뉴 모빌리티의 충전 솔루션을 모두 제공해 아시아 전동화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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