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자체 개발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 후보물질 'HM43239'의 글로벌 임상 확장임상 계획이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미국의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가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1·2상에서 다양한 용량 투여군 모두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가 나타난 데 따라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발현되는 돌연변이를 표적하고 기존 약물의 내성을 극복하도록 개발된 신약이다. 한미약품이 지난해 11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 앱토즈에 기술수출했다.
지난 6월 앱토즈가 밝힌 임상 1·2상 최신 데이터에서는 투여 용량 80㎎, 120㎎, 160㎎ 투여군에서 모두 완전관해 사례가 확인됐다.
앱토즈는 단일투여 요법 확장 임상에서는 기존 FLT3 억제제에 치료반응이 없는 FLT3 돌연변이 환자를 포함한 AML 환자군을 대상으로 투여 용량 120㎎의 효능을 우선 확인한다.
기존 AML 치료제인 베네토클락스와 병용임상에서는 투여 용량을 80㎎으로 결정했다.
한편 앱토즈는 미국 채택명칭위원회(USAN)가 HM43239의 성분명을 '투스페티닙'으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HM43239의 명칭을 투스페티닙으로 기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