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휴메딕스 등 상장 자회사와 휴온스메디텍 등 비상장 자회사 고른 성장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휴온스글로벌[084110]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8% 증가한 1천709억 원을 기록했다.
휴온스[243070]와 휴메딕스[200670] 등 주요 상장 자회사와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휴온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20억 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은 10% 증가한 1천231억 원을 달성했다.
리도카인을 중심으로 마취제의 미국 수출액이 증가해 분기 최초 100억 원을 돌파했다. 고혈압, 고지혈증 분야 의약품도 143억 원의 매출을 냈다. 다만 미국에 수출한 코로나19용 개인 보호장비 판매 과정에서 대손상각비 56억 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휴메딕스는 영업이익이 78억 원으로 같은 기간 204% 성장했고, 매출은 319억 원으로 39% 성장했다.
기존에 수출하던 중국을 포함해 브라질, 남미 지역의 필러 수요가 증가했고 환율도 상승하면서 좋은 성과를 냈다.
지난 2분기 흑자 전환한 휴엠앤씨[263920]는 지난 7월 종속회사 휴베나를 합병하고 의료용기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비상장 자회사인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145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달성했으며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매출 68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불확실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며 "토탈 헬스케어 그룹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망 바이오 벤처들과 사업 협력 제휴 등을 맺고,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확대를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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