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글로벌 종합상사 STX[011810]가 강원도 태백시에 희소금속 생산시설 유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15일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TX는 전 거래일보다 29.97% 상승한 5천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중공업[071970](8.96%)과 STX엔진[077970](14.39%)도 전 거래일 대비 크게 상승했다.
STX는 전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박상준 대표와 이상호 태백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소 금속 등 핵심 원료 가공 산업단지 조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TX는 금속, 철강 등 원자재 거래를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으며 신소재·미래 산업으로 업역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이 속도를 내면서, 폐광에 대비해 대체산업 유치에 노력 중인 태백시와 이번 프로젝트에 뜻을 모으게 됐다.
향후 산업단지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을 비롯해 코발트, 텅스텐, 탄탈룸, 네오디뮴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희귀 금속으로 취급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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