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3D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제작한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SAMG는 1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상장 일정을 발표했다.
공모 주식 수는 175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2만1천600∼2만6천700원이다. 이를 통해 약 378억∼467억원을 조달한다.
2000년 설립된 SAMG는 3D 기반 디지털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캐치! 티니핑'과 '미니특공대' 시리즈, '슈퍼다이노' 등을 제작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3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수훈 SAMG 대표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콘텐츠 시장에 진출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닥 시장 입성을 계기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아시아 최대 종합 키즈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SAMG는 이달 17∼18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4∼2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일은 다음 달 6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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