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15일 원/달러 환율이 8원 넘게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3원 내린 1,3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1원 오른 1,326.0원에 출발해 1,316.1∼1,327.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환율 시장은 지난주 급락한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에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호주 시드니에서 투자은행 UBS 주최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 때까지 금리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모두 심호흡을 하고 진정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가야 할 길이 있다"고 말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곧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우리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지금까지 많은 일을 했지만, 추가로 할 일이 더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32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1.18원)에서 11.86원 내렸다.
s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